안녕하세요. 하교랑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김진영 작가의 <마당이 있는 집>입니다.
이 소설은 넷플릭스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고, 밀리의 서재,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입니다.
저는 <마당이 있는 집>을 소설과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보통 소설 작품이 드라마화로 나오면 글이 다 담지 못하는 면까지 보여주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아직 4화까지 나온 현재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목차>
1. <마당이 있는 집> 등장인물
2. <마당이 있는 집> 줄거리 - 결말 있음, 스포 주의
3. <마당이 있는 집> 리뷰
1. <마당이 있는 집> 등장인물 소개
1-1. 소설 등장인물
◎ '문주란'과 관련된 주요 인물
- 문주란: 주인공, 39살, 언니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남편 허락 없이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소심하지만, 마당에서 나는 냄새가 자신의 삶을 바꾸게 된다.
- 박재호: 문주란의 남편이며, 49살이다. 직업은 소아과 의사로 애처가이다.
- 박승재: 문주란의 아들이며, 15살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다. 엄마보다 아빠를 따르는 편이다.
- 문주란 언니: 스포츠 용품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2000년 4월 27일에 사망했다.
- 구은하: 옆집에 살고 있으며, 법무법인 변호사다.
- 윤미령: 문주란 가족 옆집에 살고 있는 가정부이며, 조선족 어투가 섞였다. 문주란의 박재호를 좋아하는 듯, 그가 나올 때마다 2층 건너에서 쳐다보곤 한다.
◎ '추상은'과 관련된 주요 인물
- 추상은: 주인공, 갓 30살이 넘었다. 2년 동안 침실 매장에서 일하고, 임신 5개월이다. 자신의 남편에게 맞고 살며 이혼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한 통의 전화에 삶이 바뀌게 된다.
- 김윤범: 이상은의 남편이며, 44살이다. 직업은 유진제약 영업팀장으로 성실하지만, 늘 실적이 쌓이지 않아 스트레스를 이상은에게 푼다.
- 경희: 이상은과 함께 일하는 매장 언니며, 생활관 용품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50살이 넘었고, 학습지 교사부터 보험 설계사까지 안 해본일이 없다.
- 올케언니(이름 없음): 이상은의 새언니. 24시간 감자탕 집에서 일하며, 자신의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 집에서 살고 있다.
- 정민: 이상은의 조카
- 송정수: 남편과 같은 대학 동기, 보험 설계사에서 일한다.
◎ 그 외 인물
- 이수민: 분홍색 스마트폰의 주인이며, 실종된 상태이다.
- 용태, 태경: 수민을 찾고 있으며, 가출팸이다.
- 윤창근, 김미숙: 형사
- 고은: 문주란의 친구이며, 시험관 수정으로 힘들게 아이를 출산했다.
- 윤정: 문주란의 친구이며, 최근 이혼하고 친정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 민영: 문주란의 친구이며, 미혼이다.
2-2. 드라마 등장인물 (웹드라마 등장인물 소개 참고)
- 문주란(김태희): 평화로운 가정집을 꿈꾸는 아름다운 아내. 완벽하고 아름다운 주란의 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자신의 가정을 흔드는 여자 '상은'과 마주하며 자신의 세계에서 균열의 틈을 발견하게 된다.
- 추상은: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 '남들처럼' 살아보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들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나 자신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여자 '주란'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 박재호(김성오): 주란의 남편이자 능력 있는 완벽주의 소아과 원장, 둘도 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남편인 그는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내 주란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 혜수(정운선): 주란 옆집 여자.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으로 동네 주민들이 모두 기피하는 인물이다.
- 박승재(차성제): 주란과 재호의 아들. 모범생이었던 승재는 서울을 떠나 마당이 있는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뒤 학교와 동네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를 일으킨다.
- 화란(백현주): 주란의 어머니. 딸 주란의 예쁜 외모가 자신의 미래이자 희망이고, 돈이라고 생각한다.
- 상은 모 역할(차미경): 딸 상은을 착취해 아들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인물. 치매를 앓고, 며느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 상은 올케역(이은정): 변변치 않은 남편 대신에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다.
2. <마당이 있는 집>
<문주란의 이야기>
판교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주란은 며칠 전 마당에서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예민하다. 그 와중에 주란의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 오면서 악취의 심각성을 알린다. 주란은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삽을 들고 냄새의 근원인 마당을 파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란은 충격적인 물체를 보게 된다.
땅 속에 있는 것은 가늘고 긴 손가락이었다.
주란은 이 사실을 남편인 재호에게 알리고, 재호는 확인하지만 조개껍질과 쓰레기라며 주란을 안심시킨다. 그날 남편은 기산 저수지 밤낚시 약속이 있었다. 4월 1일, 주란은 낯선 남자와 정사를 나누는 불쾌한 꿈을 꾸게 된다.
놀랍게도 그날 그 낯선 남자가 주란의 집에 찾아오게 되고, 그는 자신이 유진 제약의 영업사원 김윤범이라고 소개한다.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재호에게 낚시 가방을 돌려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주란은 남편 허락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없기에 집 안으로 들어가 남편에게 전화를 건다. 그런데 갑자기 플래시 터지는 소리와 함께 김윤범은 자신과 자신의 집을 찍게 되고, 이내 사라진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주란은 기도 하며,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린다.
늦잠을 자다가 일어난 주란은 남편이 밤낚시를 간 줄로만 알았지만, 어제 내내 집에 있었다는 이야기에 의아해한다. 성당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도중 주란은 신발장 속에 있는 재호의 등산화를 발견한다. 깔끔한 재호를 위해 매일 신발 밑창을 닦아주던 주란은 흙 묻은 밑창을 보고 더욱 재호를 의심하게 된다. 성당으로 가는 도중 재호를 찾아온 경찰은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동행하게 된다.
일요일 내내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온 재호는 주란에게 그 어떠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승재의 담임선생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학부모 상담을 받게 된 주란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승제가 저희 반 여자애한테... 자기 성기를 보여줘요. 그리고 승재가... 죽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주란은 계속 쌓아둔 응어리가 터져 경찰 조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며 따진다. 그리고 재호에게서 김윤범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추상은의 이야기>
백화점 2층 침실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은은 임신 4개월이 넘어서고 있다. 임신하면 퇴사를 권유받을까 봐 회사에선 이 사실을 숨기며 일한다.
인천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상은은 제약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편 김윤범에게 임신 전 폭행을 당했었다. 임신 후에 아기가 생기면서 폭행은 멈췄지만, 이것도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상은은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 집에 가기 위해 윤범에게 기산 밤낚시 약속을 가기 전에 차를 태워 달라고 한다. 그리고 친정에 도착한 상은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부군께서 사망하셨습니다."
안치실에 도착한 상은은 남편의 죽음을 확인한 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윤범이 오래전에 제약 회사에서 해고당했다는 이야기와 경찰이 자신을 용의자 선상에 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한다.
일상으로 돌아온 상은에게 찾아온 정수에게서 남편 사망 보험금이 2억이라는 말을 듣지만, 경찰 조사가 자살로 나오면 2억은 못 준다는 말에 상은은 보험금을 타지 못할 까봐 불안해한다. 그리고 그날을 회상한다.
수면제가 가득 든 주스를 건네준 상은,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마신 윤범.
드라이브 기어를 둔 상태로 기산 저수지에 버려둔 차.
그렇게 윤범을 죽인 사람은 상은이었다.
상은은 윤범의 차에서 발견한 분홍색 스마트폰을 발견하게 된다. '이수민'이라는 여자가 재호와 관련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윤범의 장례식장에서 재호에게 협박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은과 주란은 만나게 된다.
"난 당신 남편이 제 남편을 죽였다고 생각해요."
주란은 수소문 끝에 상은을 찾아가게 된다. 상은에게서 이수민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주란의 눈앞에서 재호와 약속을 잡는 상은을 보고 혼란스러워한다.
다음 날, 주란은 수민의 스마트폰에서 그녀를 찾고 있는 태경에게 연락을 한다. 약속 장소를 잡고 상은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 나오지 않았고, 태경을 찾으러 주란과 상은은 스마트폰의 사진첩에 있는 모텔촌으로 향하게 된다.
가출팸으로 불리는 이곳은 수민이가 '엄마'로 태경이가 '아빠'로 불리며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성매매를 알선해 협박하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에서 상은은 수민이 마당에 묻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란은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 있는 땅을 헤집기 시작한다. 재호는 그런 주란을 말리며 정신병자 취급을 한다. 그 상황을 본 승재는 친할머니댁으로 가출한다. 승재를 찾기 위해 할머니댁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수민의 시체를 담았을 낚시 가방을 발견한다.
한편, 상은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사진첩에서 발견된 주란과 주란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을 보게 된다. 수민은 재호의 집에서 3월 20일에 있었고, 주란은 몰랐다? 의심하는 상은은 주란의 집에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승재. 호화로운 저택에 들어간 상은은 누구냐는 승재의 말에 '이수민'이라고 답하며 떠본다. 그 이름을 들은 승재는 미친 듯이 상은을 쫓아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흩어진 퍼즐 조각이 맞춰진 듯 상은은 진범을 알게 된다.
법무법인 변호사인 은하에게 수민의 행방을 부탁했던 주란은 수민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경찰 조사가 필요할 거라는 은하의 말에 주란은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온 재호는 주란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수민을) 죽인 건 내가 아니고 승재야."
주란은 상은에게 5억을 거래로 1억을 먼저 주며 입막음과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차 안으로 옮겨서 번개탄으로 자살 위장 하려 했고, 일 진행 도중 남편이 깨어난다.
사실, 주란은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지 않았고, 이 계획 또한 상은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셋은 재호가 수석으로 상은의 머리를 내려치지만 끈질기게도 죽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본 주란은 무서움에 떨어 소리 지르며 재호에게서 도망가게 된다. 주란을 찾으러 온 재호는 다 네가 자초한 일이라며 주란의 목을 조르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주란의 주머니에 있는 메스 덕분에 재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리고 계단에서 서로 다투다 같이 떨어지게 되는데 모서리에 부딪힌 재호는 목이 꺾여 죽는다.
주란과 상은은 옆집에 사는 미령과 은하의 신고로 살게 되었고, 재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둘은 각자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주란은 이사를 준비했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악취의 냄새를 맡는다.
누군가 시체를 묻은 건가? 수민이, 남편이 마당에 서서 주란을 노려보는 것만 같다.
이 세상에 쉬운 삶은 없어요.
자신을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모두 다 평범하게 불행한 거예요.
3. <마당이 있는 집> 리뷰
아무래도 드라마와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 차이가 있지만, 사건의 흐름은 변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주란'과 '상은'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주요 인물이었던 미령과 은하가 드라마에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혜수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주란의 어릴 적 트라우마와 죄책감은 그녀를 소심하게 만들었고, 가난과 폭력에서 싸워야 했던 상은에게서는 치열해져야만 했습니다. 그 둘의 대립적인 성격을 8부작으로 어떻게 드라마로 풀어낼지 기대됩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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