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교랑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심판>입니다.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소개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글쟁이입니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과를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오르며,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소재도 만들어 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냈습니다.
2. <심판> 등장인물
아나톨 피숑: 피고인
카롤린: 피고인 측 변호, 아나톨 피숑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수호천사
베르트랑: 검사, 냉정하고 올바른 규칙 엄수
가브리엘: 재판장
3. <심판> 줄거리
폐암을 앓고 있는 아나톨 피숑은 수술 도중 사망하게 된다. 도착한 곳은 저세상, 그곳에서 카롤린을 만나게 된다. 아나톨은 자신이 죽은 줄도 모르고 살아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아나톨의 수호천사인 카롤린은 그의 장단에 맞춰준다.
카롤린은 전생에서 이혼했던 전남편인 베르트랑이 아나톨 피숑의 사건을 맡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롤린은 아나톨을 구할 거라고 하지만, 베르트랑은 가망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 들은 아나톨 피숑은 화가 났다.
아나톨은 환자의 사망 날짜를 가지고 내기 중인 파렴치한 간호사들이라 생각하며 화를 냈지만, 베르트랑의 언변으로 아나톨의 마음을 진정시킨다.
재판이 시작되고, 아나톨은 그곳에서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브리엘은 이를 부정하는 아나톨에게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지만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당부한다. 아나톨은 위험 요소가 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원래 몸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카롤린은 그를 진정시킨다.
결국 돌아가도 식물인간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가브리엘의 말에 아나톨은 이곳에 남아 심판을 받기로 한다.
재판은 시작되었고, 아나톨은 자신이 "좋은 학생, 좋은 남편, 좋은 직업인, 좋은 시민, 좋은 가장"이라고 말을 하지만 베르트랑은 전부 반론한다.
카롤린도 열심히 아나톨을 변호하지만 가브리엘은 아나톨에게 삶의 형을 내리게 된다.
그는 환생하기 전 성별, 국적, 가족, 직업, 강점, 핸디캡, 사랑, 죽음을 고르고 보이체크 필라르스키의 몸으로 환생하기로 결정된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삶이 두렵고 아나톨 피숑은 항소를 제안하며, 환생을 거부하게 된다. 항소를 받아들인 가브리엘은 아나톨의 말을 듣고 자신이 보이체크로 태어나기로 한다. 그리고 아나톨은 천국의 재판장 자리를 맡게 된다.
4. <심판> 리뷰
이 책은 희곡으로 되어있으며, 주요 등장인물 4명으로 풀어나가는 프랑스 소설입니다.
"유전 25퍼센트, 카르마 25퍼센트, 자유 의지 50퍼센트." 그들은 삶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환생하기 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지만 살아가는데 자유 의지는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살아가게 만듭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전생에 인간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 인간에게 심판을 내리는 것입니다. 신은 방청객으로 인간의 삶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켜볼 뿐이죠.
그래서 아나톨이 천국에 남아 재판장이 되겠다는 것도, 가브리엘이 환생을 선택한 것도 전부 그들의 선택으로 자신의 길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러한 이야기를 담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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